덴샤궁

덴샤궁. 하늘의 기운을 헤아리고, 땅의 이치를 살피며, 신들의 순환에 따릅니다.

하늘의 기운을 헤아리고,
땅의 이치를 살피며,
신들의 순환에 따릅니다.

덴샤궁

아마쓰야시로노미야

아베노 세이메이 공으로부터 전해 오는 가학(家學)을 이어받아 하늘의 별의 신들을 삼가 모시는 음양도 종가의 궁입니다.
신들의 근원에 계신 태일(太一)을 주제신(主祭神)으로 모시고, 가학의 이법(理法)에 따라 아베노 세이메이력을 편찬하고 있습니다.

  • 사호(社號)

    덴나 2년(1682), 레이겐 천황의 칙선(勅宣)에 따라 ‘덴샤궁’이라는 존칭을 하사받았습니다.

  • 가학(家學)

    아베노 세이메이 공으로부터 전해 오는 제사와 달력 편찬, 태일 음양오행의 이치를 대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 달력 봉납

    가스가타이샤·후시미이나리타이샤를 비롯하여, 교토를 중심으로 일본 각지 신사와 사찰의 달력을 삼가 만들어 봉납하고 있습니다.

1. 음양도와 자연의 신들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음양도

음양도라고 하면 옛날의 심오한 학문이라고 여기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세쓰분(節分)에 콩을 뿌리고, 달력에서 길일을 고르며, 하쓰모데(새해 첫 참배)에 기도를 올리고, 액년에 몸가짐을 삼갑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는 지금도 음양도의 지혜가 조용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하늘의 별의 신들의 운행을 살펴 달력을 엮고, 땅의 신들의 순환에서 때와 방위의 길흉을 헤아립니다. 사람들이 천지 신들의 순환에 따름으로써 이 세상의 이치(理)대로 자연히 번영하고 마음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전하는, 일본에서 예로부터 이어져 온 가르침의 길입니다.

여러분 또한 하늘과 땅의 순환 속에 있습니다.

  • 요일

    해와 달, 그리고 화·수·목·금·토의 다섯 별. 요일을 나타내는 칠요(七曜)의 이름에는 천체와 음양오행을 잇는 옛 세계관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 하쓰모데(새해 첫 참배)

    한 해의 시작에 신사와 사찰에 참배하는 하쓰모데에는 도시고모리(年籠)와 에호마이리(惠方詣) 등의 관습이 겹쳐 있습니다. 그해에 세덕신(歲德神)께서 계신 방위를 나타내는 에호(길한 방위)도 음양도의 달력을 통해 전해져 왔습니다.

  • 액년

    액년은 인생의 고비에 몸가짐을 삼가고 재앙을 떨쳐 내어 다음 걸음에 대비하는 해입니다. 본궁에서는 하늘의 별의 신들을 우러러 받들며, 그 신들 앞에서 액년과 흉한 해의 불제(祓除)를 오늘에 전하고 있습니다.

  • 복점(卜占)

    복점이란 하늘의 이치(理)를 읽는 것입니다. 일의 추이를 하늘에 여쭙고, 신들의 작용이 나타난 징표를 읽어 내는, 태일 음양오행의 이법(理法)입니다.

자연 신들의 작용을 알다

해와 달, 별들, 계절의 순환. 우리의 생활은 자연 신들의 작용 속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의 신이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그 햇빛은 천지를 두루 비추어 생활을 따뜻하게 하고, 초목과 농작물을 기릅니다. 신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 작용은 이미 나날 속에 나타나 있으며, 우리는 매일 그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그대로 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음양도는 이러한 팔백만 신들의 순환과 작용을 음양과 목·화·토·금·수의 오행으로 풀어 밝히는 학문입니다. 이 음양오행의 이치(理)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동양 사상, 그리고 일본 신도(神道)의 근저에 있습니다.

2. ‘운’이란

‘운이 좋다’, ‘운이 돌아온다’

우리가 무심코 입에 올리는 운.
운이란 천지 신들의 순환과 사람 사이의, 그때그때의 맞물림입니다.

길운이란 사람이 천지 신들의 순환에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천지 신들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연의 이치(理), 곧 태일(太一)에 맞추어 생활하면 자연히 번영한다고 음양도는 전합니다.

길일에 행하는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일립만배일(一粒萬倍日)은 음덕·자비·선행이라는, 만 배로 기르고 싶은 선한 씨앗을 뿌리는 날입니다. 그날 선한 씨앗을 뿌리는 것 또한 신기(神氣)의 순환에 따르는 행위입니다.

고세이바이시키모쿠(御成敗式目)에는 “신은 사람의 공경으로 위엄을 더하고, 사람은 신의 덕으로 운을 더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날마다 받고 있는 신들의 은혜를 알고, 공경하며, 감사와 기도를 올리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신사와 사찰의 제사에서, 천지 신기의 순환을 알고 날짜를 정하는 달력은 소중한 것입니다. 저희 가문이 편찬하는 아베노 세이메이력도 많은 신사에서 제사 날짜를 정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3. 태일과 음양도

태일(太一): 모든 신들과 만물의 근원

일본에는 팔백만 신들이 계십니다. 그 신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하나의 근원에 다다릅니다.

천지가 아직 나뉘지 않고 음양도 생겨나기 전부터 계시는, 오직 하나의 이치(理). 모든 것의 근원에 계시며, 그 존명(尊名)을 태일이라 일컫습니다. 그 존명은 이세 신궁의 식년천궁(式年遷宮) 때에도 깃발에 크게 쓰여 내걸립니다.

태일은 하늘에서는 북극성과 북두칠성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북두의 순환으로 시간을 새깁니다.

태일로부터 음과 양이 생겨나고, 음양으로부터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생겨납니다. 오행은 하늘에서는 목성·화성·토성·금성·수성의 다섯 별이 되고, 땅에서는 다섯 기운이 되어 대지를 순환하며, 계절을 바꾸고, 만물을 기르며, 팔백만 신들의 작용이 되어 나타납니다.

덴샤궁은 하늘의 별의 신들을 삼가 모시는 궁입니다.

쓰치미카도가와 이세의 인연으로 덴샤궁에 봉납된 “태일” 서예
고타이진구(皇大神宮) 네기(禰宜), 天見通命의 후예 荒木田武邦 삼가 씀
  1. 태일 북극성과 북두칠성
  2. 음(땅) 양(하늘)
  3. 오행 목 화 토 금 수 오행의 행성 吐普加身依身多女
    (도호카미 에미타메)
  4. 십이지(十二支) 이십사산과 팔괘의 방위도 팔백만 신들의 작용을 때와 방위에 따라 열둘로 나눕니다.
    십이지는 생명의 순환을 나타내는 신들입니다.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와 구성(九星)은 모두 팔괘(八卦)의 상(象)이라고 전합니다.
    坎艮震巽離坤兌乾
    (감간 진손 이곤 태건)
  5. 운하늘과 땅의 신들과 사람의 순환이 맞물림
  6. 상(象)순환이 형태가 되어 나타난 길흉의 조짐
  7. 달력상(象)과 수(數)를 기록한 것
  8. 신사와 사찰천지 신들의 이치(理)에 따라 제사를 봉행함

하늘의 별의 신들을 비롯하여 팔백만 신들의 기운의 순환이 계절의 흐름처럼 형태가 되어 나타난 것을 상(象)이라 일컫습니다.
그 순환을 때와 방위로 나누어 헤아린 것을 수(數)라 일컫습니다.
달력은 그 상과 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상과 수로부터 신들의 이치(理)의 순환을 풀어 길잡이로 엮는 것이 아베노 세이메이력입니다.

하늘의 신들과 땅의 신들, 그리고 사람.
하늘·땅·사람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4. 아베노 세이메이력

하늘과 땅의 신들의 순환을 기록하는 달력

아베노 세이메이력은 천지 신들의 운행을 옮겨 담은 한 해의 그림이자, 나날의 걸음을 비추는 길잡이입니다. 그해의 에호(길한 방위), 계절의 마디, 나날의 길흉과 방위를 기록합니다.

본궁에서는 아베노 세이메이 공으로부터 전해 오는 가학의 이법에 따라 아베노 세이메이력을 편찬하고 있습니다. 그 역법과 택일, 길흉의 해석은 본궁에 전해지는 가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일반 달력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아베노 세이메이력에는 본력과 운세력이 있습니다. 본력에는 매일의 간지, 택일, 방위와 계절의 순환을 기록했습니다. 운세력은 본력에, 태어난 해의 구성(九星)인 본명성(本命星)별 매달의 길잡이를 더한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달력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기재된 말과 표시의 의미를 ‘달력 읽는 법’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베노 세이메이력(본력)아베노 세이메이력(운세력)

교토를 중심으로 일본 각지의 신사와 사찰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베노 세이메이력은 봉납처인 각 신사와 사찰의 수여소에서, 그곳의 달력으로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곳은 그 일부입니다.

  • 나라현 가스가타이샤 나라 미카사산의 신성한 영역에 자리하며 고도 나라를 대표하는 대신사입니다.
  • 교토부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이나리산에 자리하며 일본 전역에 이어지는 이나리 신앙의 중심이 되는 대신사입니다.
  • 교토부 기후네 신사 물의 신을 모시며 생명의 근원에 대한 신앙을 전하는 신사입니다.
  • 교토부 산주산겐도 천 구의 천수관음상으로 알려진 교토 렌게오인의 본당입니다.
  • 교토부 헤이안진구 헤이안 천도의 역사를 전하며 교토 시민에게 사랑받는 신궁입니다.
  • 교토부 교토 세이메이 신사 아베노 세이메이를 모시며 액막이와 기도로 숭앙받는 교토의 신사입니다.
  • 시가현 히요시타이샤 히에이산 기슭에 자리한 산노 신앙의 대신사로, 방위의 재앙과 액운을 막아 주는 곳으로 숭앙받습니다.
  • 시즈오카현 미시마타이샤 이즈국의 이치노미야로 숭앙받으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와 인연이 깊은 고사입니다.
  • 나라현 이소노카미진구 야마토 후루 땅에 자리하며 신검 신앙을 전하는 고사입니다.
  • 야마가타현 데와산잔 신사 하구로산·갓산·유도노산의 삼산 신앙을 오늘날까지 전하는 신사입니다.
  • 교토부 구라마데라 구라마산에서 기도와 수행의 길을 전하는 구라마 고쿄의 총본산입니다.
  • 오사카부 아베노오지 신사 구마노 가도에 자리하며 구마노 구주쿠오지와 인연이 깊은 오사카의 신사입니다.
  • 나라현 아베몬주인 아베 씨족과 인연이 깊은 고찰로, 국보 문수보살을 본존으로 모시는 사찰입니다.
  • 교토부 교토다이진구 교토에서 신궁을 멀리서 참배하는 기도를 전하는 이세 신앙의 신사입니다.
  • 교토부 교토 에비스 신사 장사 번창을 기원하는 에비스 신앙으로 사랑받는 교토의 “에벳상”입니다.
  • 오사카부 갓슈 신사 사카이에 자리하며 여름 축제의 가구라 사자 행렬을 전하는 지역 신사입니다.
  • 효고현 이치 신사 단바시 히카미에 자리하며 서단바 일대에서 깊이 숭앙받는 고사입니다.
  • 오사카부 이바라키 신사 이바라키의 수호신사로서 지역의 제례와 신앙을 지키는 신사입니다.
  • 교토부 냐쿠이치 신사 다이라노 기요모리와 인연이 깊은 니시하치조도노 터에 자리하며 냐쿠이치 오지(若一王子)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 오사카부 혼타키지 노세 묘켄산에서 기도·폭포 수행·숙방의 신앙을 전하는 사찰입니다.
  • 하쿠산 신사 하쿠산 신앙을 계승하며 지역의 수호신사로 숭앙받는 신사입니다.
  • 후쿠이현 진구지 와카사와 나라를 잇는 물 보내기 의식을 전하는 신불습합과 인연 깊은 고찰입니다.
  • 나라현 덴카와 다이벤자이텐샤 오미네 본궁으로서 벤자이텐을 모시며 예능과 물에 관한 신앙을 전하는 신사입니다.
  • 진자혼쿄 기후네 신사를 비롯한 소속 신사에 신도 제례용 달력으로 봉납하고 있습니다.